[본문 해석] 영어II YBM(한상호) 스페셜 레슨 (Special Lesson) The Relativity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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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해석] 영어II YBM(한상호) 스페셜 레슨 (Special Lesson)  The Relativity of Time 입니다.

유용하게 쓰세요~

 

Einstein’s DREAMS

In the world we live in, time always goes in a straight line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and then to the future. But if different forms of time existed, what would happen in that kind of world? Einstein's Dreams is a 1992 novel that answers that question. The author of the novel, Alan Lightman, imagines Albert Einstein as a young scientist who is troubled by dreams as he works on his theory of relativity in 1905. The book, written like a diary, explores the dreams that Einstein had during this period. Each dream involves a conception of time. In one, human beings live for a day. In others, they live forever, or they prepare for the end of the world, fall into the past, get stuck in time, know the details of their future in advance, or have no grasp of the future at all. While reading the novel, we can ask ourselves: What conception of time do we live in here and now?

아인슈타인의 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시간은 항상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직선으로 흐른다. 하지만 만약 다른 형태의 시간이 존재한다면 그런 유형의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인슈타인의 꿈>은 그 질문에 답하는 1992년에 쓰인 소설이다. 소설의 작가인 Alan Lightman은 1905년에 상대성 이론을 연구하면서 꿈 때문에 곤란을 겪는 젊은 과학자로서의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상상한다. 일기처럼 쓰인 그 책은 아인슈타인이 그 기간 동안에 꾸었던 꿈들을 탐험한다. 각각의 꿈은 시간에 대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한 꿈에서는, 인간들은 하루 동안만 산다. 다른 꿈들에서는, 그들은 영원히 살거나 세상의 종말을 준비하고, 과거로 떨어지고, 시간 속에 갇히고, 그들의 미래에 대해 미리 자세히 알고 있거나, 또는 미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기도 한다.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어떤 시간의 개념 속에 살고 있는가?

 

April 14, 1905

Imagine time is a circle. The world repeats itself, precisely, endlessly. But people do not know they will live their lives over. Traders do not know that they will make the same bargain again and again. Parents treasure the first laugh from their child as if they will not hear it again. How could they know that nothing is temporary, that all will happen again?

Just as all things will be repeated in the future, all things now happening happened a million times before. Some few people in every town, in their dreams, are vaguely aware that everything has already occurred in the past. These are the people with unhappy lives, and they sense that their misjudgments and wrong acts and bad luck have all taken place in a previous circle of time. In the dead of night, these cursed citizens struggle with their bed-sheets, unable to rest, stricken with the knowledge that they cannot change a single action, a single gesture. Their mistakes will be repeated precisely in this life as in the life before. And it is these double unfortunates who give the only sign that time is a circle. In each town, late at night, the empty streets fill up with their sighs of sadness.

1905년 4월 14일

시간이 원(圓)이라고 상상해 보라. 세상은 정확하게, 끊임없이 반복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이 그들의 삶을 다시 살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상인들은 그들이 같은 계약을 계속 맺을 것이라는 것을 모른다. 부모들은 그들의 아이의 첫 웃음을, 마치 다시는 듣지 않게 될 것처럼 소중히 여긴다. 일시적인 것은 없고 모든 것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그들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모든 일들이 미래에 반복될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은 이전에 백만 번 일어났다. 도시마다 소수의 사람들은 모든 것이 과거에 이미 일어났었다는 것을 그들의 꿈속에서 흐릿하게 인지한다. 이들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며, 그들의 그릇된 판단과 잘못된 행동들과 불운이 모두 이전의 시간의 순환 속에 발생해 왔다는 것을 감지한다. 한밤중에 이 저주받은 시민들은 쉬지 못하고 그들이 단 하나의 행동, 단 하나의 몸짓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 시달리며 잠을 설친다. 그들의 실수들은 이전 생에서처럼 정확하게 반복될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원이라는 유일한 신호를 주는 것은 이 두 배로 불운한 사람들이다. 모든 마을마다 늦은 밤에 텅 빈 거리들은 그들의 슬픔의 한숨으로 가득 찬다.

 

June 9, 1905

Suppose that people live forever. Strangely, the population of each city splits into two: the Laters and the Nows.

The Laters reason that there is no hurry to begin their classes at the university, to learn a second language, to seek a promotion in their jobs, to fall in love, to raise a family. For all these things, there is an infinite span of time. In endless time, all things can be accomplished. Thus, all things can wait.

The Nows, on the other hand, note that with infinite lives, they can do all they can imagine. They will have an infinite number of careers; they will marry an infinite number of times; they will change their politics infinitely. Each person will be a lawyer, a factory worker, a writer, an accountant, a painter, a physician, a farmer. The Nows are constantly reading new books, studying new trades, learning new languages. In order to taste the infinities of life, they begin early and never go slowly. And who can question their logic?

1905년 6월 9일

사람들이 영원히 산다고 가정해 보라. 이상하게도, 각 도시의 사람들은 둘로 나뉜다. 나중족(the Laters)과 지금족 (the Nows)이다.

나중족은 대학에서 수업을 시작하기 위해,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그들의 직장에서 승진을 하기 위해, 사랑에 빠지기 위해, 가정을 꾸리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 이 모든 일들을 위해 무한한 기간의 시간이 존재한다. 끝없는 시간 속에서, 모든 일들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일들은 대기할 수 있다.

반면에, 지금족은 무한한 삶을 가지고 그들은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들은 무수히 많은 직업들을 가질 것이다. 그들은 무수히 여러 번 결혼을 할 것이다. 그들은 무한히 그들의 정치관을 바꿀 것이다. 각각의 사람들은 변호사, 공장 노동자, 작가, 회계사, 화가, 의사, 농부가 될 것이다. 지금족은 끊임없이 새로운 책을 읽고, 새로운 일을 연구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울 것이다. 삶의 무한함을 맛보기 위해, 그들은 일찍 시작하고 절대 느리게 가지 않는다. 누가 그들의 논리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는가?

 

The Nows and the Laters have one thing in common. With infinite life comes an infinite list of relatives. Grandparents never die, nor do great-grandparents, great-aunts and great-uncles, great-great-aunts, and so on. Back through the generations, all are alive and offering advice. When a man starts a business, he feels compelled to talk it over with his parents and grandparents and great-grandparents to learn from their errors, for no new enterprise is new. In such a world, the multiplication of achievements is partly divided by the diminishment of ambition. Just as sons and daughters cannot make decisions themselves, they cannot turn to parents for confident advice. Parents are not the source of certainty. There are one million sources.

Where every action must be proven one million times, life is indefinite. Bridges extend over half of the river and then suddenly stop. Buildings rise nine stories high but have no roofs. The grocer's stocks of salt, fish, and beef change with every change of mind, every consultation. Sentences go unfinished. Engagements end just days before weddings. On the avenues and streets, people turn their heads and peer behind their backs to see who might be watching. Such is the cost of immortality. No person is whole. No person is free.

지금족과 나중족은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 무한한 삶과 함께 무한히 많은 친척들이 있다. 조부모들은 절대 죽지 않으며, 증조부모, 종조모, 종조부, 증종조모 등도 역시 죽지 않는다. 세대들을 거슬러 올라 모두 살아서 조언을 하고 있다. 한 남자가 사업을 시작할 때, 어떤 새로운 사업도 새롭지 않기 때문에 그는 그의 부모와 조부모, 그리고 증조부모의 실수들로부터 배우기 위해서 그들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느낀다. 그러한 세상에서 성취의 증대는 야망이 줄어든 것에 의해서 부분적으로 사라진다. 아들들과 딸들이 스스로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들도 확실한 조언을 위해서 부모에게 의지하지 못한다. 부모가 확실함의 원천이 아니다. 무수히 많은 원천(확실함을 구할 곳)이 있다.

모든 행동이 백만 번 증명되어야 하는 곳에서 삶은 분명히 규정되지 않는다. 다리들은 강의 절반 쯤 뻗고 갑자기 끊긴다. 건물들은 9층 높이로 올라가지만 지붕이 없다. 식료품 잡화점의 소금, 생선, 소고기의 재고는 매번 마음이 바뀔 때마다, 매 협의마다 바뀐다. 문장들은 미완성인 채로 있다. 약혼은 결혼식 단 며칠 전에 끝이 난다. 도로나 거리에서, 사람들은 누가 지켜보고 있을지 보기 위해서 고개를 돌려 그들의 뒤를 주의 깊게 본다. 그러한 것은 불멸의 대가이다. 어떤 사람도 완전하지 않다. 어떤 사람도 자유롭지 않다.

 

June 28, 1905

Imagine time is a nightingale. "Stop eating so much," says the grandmother, tapping her son on the shoulder. The family is having a picnic. Girls chase each other around a tree. The son and his wife and the grandmother sit on a blanket, take off their shoes, and eat lunch. A breeze comes over the river and they breathe in the sweet tender air.

Suddenly a flock of birds fly overhead. The son leaps up and runs after them. One bird has flown to a tree. A woman climbs up into the tree and reaches out to catch the bird, but the bird jumps to a higher branch. She climbs farther up and cautiously goes out onto a branch. The bird flies back to the lower branch. A man sneaks up behind it, carrying a bell jar. But the bird swiftly merges with the flock. An old woman sees the birds sitting in a bush. She quietly approaches them with a bell jar. Without entrapping a bird, she drops her jar to the ground and begins to cry.

This flock of nightingales is time. Time flies and jumps and sits with these birds. Trap one beneath a bell jar and time stops. The moment is frozen. In truth, these birds are rarely caught.

1905년 6월 28일

시간이 꾀꼬리라고 상상해 보라. “그렇게 많이 먹는 것 그만 멈춰라”라고 그녀의 아들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할머니가 말씀하신다. 그 가족은 소풍 중이다. 여자아이들은 나무 주위에서 서로를 쫓는다. 아들과 그의 부인과 할머니는 담요 위에 앉아 신발을 벗고 점심을 먹는다. 산들바람이 강 건너에서 불어오고, 그들은 그 달콤하고 부드러운 공기를 들이마신다.

갑자기 한 무리의 새가 머리 위로 난다. 아들은 뛰어올라 그 새들을 뒤쫓는다. 새 한 마리가 나무 위로 날아갔다. 여자는 그 나무를 기어올라 그 새를 잡기 위해서 손을 뻗지만, 새는 더 높은 나뭇가지로 뛰어오른다. 그녀는 더 높이 올라가서 조심스럽게 나뭇가지로 간다. 새는 다시 더 낮은 나뭇가지로 날아간다. 남자는 종 모양 유리 덮개를 든 채 그 새 뒤로 살금살금 다가간다. 하지만 새는 재빨리 무리들에게 합쳐진다. 한 나이든 여인은 그 새들이 덤불 속에 앉아 있는 것을 본다. 그녀는 유리 덮개를 가지고 조용히 그들에게 다가간다. 새를 잡지 못한 채, 그녀는 유리 덮개를 땅에 떨어트리고 울기 시작한다.

이 꾀꼬리 무리는 시간이다. 시간은 이 새들과 함께 날아가고 뛰고 앉는다. 유리 덮개 아래에 한 마리를 잡으면 시간이 멈춘다. 그 순간이 얼어붙는다. 사실, 이 새들은 거의 잡히지 않는다.

 

The children, who alone have the speed to catch birds, have no desire to stop time. The elderly desperately wish to halt time, but they are much too slow and too tired to entrap any bird. For the elderly, time moves too quickly. They long to capture a single minute at the breakfast table drinking tea, or a moment when a grandchild is stuck getting out of her costume, or an afternoon when the winter sun reflects off the snow and floods the music room with light. But they are too slow. They must watch time jump and fly beyond their reach.

On those occasions when a nightingale is caught, the catchers delight in the moments now frozen. They enjoy the precise placement of family and friends, the facial expressions, the trapped happiness over a prize or a birth or a romance, the captured smell of coffee or sweet flowers. At first, the catchers delight in the moment so frozen but soon discover that the nightingale dies, its clear, delicate song diminishes to silence, and the trapped moment fades and dies.

아이들은 유일하게 새들을 잡을 속도를 가지고 있지만 시간을 멈추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노인들은 시간을 멈추길 몹시 바라지만, 그들은 너무 느리고 너무 지쳐서 새를 잡을 수 없다. 노인들에게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흐른다. 그들은 아침식사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는 한 순간이나 손주가 옷을 벗다가 옷에 낀 순간, 또는 겨울 해가 눈에 반사되어 음악실이 빛으로 가득 차는 어느 오후를 붙잡길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 느리다. 그들은 시간이 그들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거리 너머로 뛰어 날아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한다.

꾀꼬리 한 마리가 잡힐 경우에, 잡은 사람은 이제 멈춘 순간에 기뻐한다. 그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정확한 배치, 얼굴 표정들, 상이나 탄생 또는 연애에 대한 가두어진 행복, 커피나 달콤한 꽃의 붙잡힌 향기에 즐거워한다. 처음에는 잡은 사람들은 그렇게 멈춘 순간에 기뻐하지만, 꾀꼬리가 죽고 그것의 맑고 우아한 노랫소리가 침묵으로 사그라지고, 포획된 그 순간이 점점 희미해져 사라진다는 것을 이내 깨닫는다.